-
[책 속으로] 바람에 실려 흩어지는 첫눈처럼…사랑인지 모르고 흘려 보낸 첫사랑
삿포로의 여인이순원 지음, 문예중앙284쪽, 1만3000원뒤늦게 사랑을 깨달아 나름의 회한을 지니게 된 세상의 모든 남성들이 읽어야 할 소설이다. 작가 이순원(58)씨는 ‘이 방면
-
우리 ‘오빠’들도 불러주세요
자고로 여자라면 가슴 속에 ‘오빠’ 한 명쯤은 품고 있게 마련이다. 학창시절 친애하는 오빠들의 라디오 방송을 사수하기 위해 교복 속에 이어폰 줄을 숨겨보지 않은 이 누구이며, 컴
-
서로의 분신이었던 남녀 사랑과 분노의 시소게임
에밀리 브론테 세상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남녀의 비극적 로맨스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읽으면 『폭풍의 언덕』은 더없이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다. 하지만 ‘주인공의 성격 변화’를 따라
-
김광석 20주기 맞아 떠나는 대구 골목 여행
오는 6일은 김광석 20주기다. 대구 중구청은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김광석 거리 콘서트홀에서 ‘김광석 다시그리기 콘서트’를 연다.대구 방천시장 김광석 거
-
[TONG이 간다] ‘응답하라’ 생활상의 타임캡슐을 열다
추운 겨울이라고 집에만 웅크리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. 아무리 공부하는 게 바쁘더라도 주말에 한 번씩은 신나게 놀아야 재충전 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막상 어디에서 놀아야 할지 머리
-
[이덕일의 事思史] 조선 왕을 말하다 : 요약 (23)
광해군이 어린 영창대군에게는 신경 쓰고 장성한 능양군(인조)을 주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? 아마 능양군의 부친이 정원군(定遠君)이기 때문일 것이다. 광해군의 모친 공빈(恭嬪)
-
남편 잃은 옌유윈 앞에 ‘백기사’로 나타난 구웨이쥔
1947년 12월, 미국에서 발행되는 부녀잡지에 미국서 첫 번째 성탄절을 보내는 옌유윈(맨 왼쪽)과 세 딸의 모습이 크게 실렸다. [사진 김명호] 1945년 4월 12일, 옌유윈
-
[박정호의 사람 풍경] 구미서 ‘사랑고리’ 운동 성공회 김요나단 신부
김요나단 신부는 이웃집 할아버지 같다.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. 별명이 ‘영원한 낙관론자(permanent optimist)’라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지난 25일 경북 구
-
[단독] “찬송가 함께 부르자” 몇주 전 가족들과 마지막 만찬
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, 박원순 서울시장,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 고문(왼쪽부터)이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. [사진공동취재단]“나의 갈 길 다 가
-
[TONG] 소지섭·신민아·헨리-움짤로 보는 '오 마이 비너스'
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. 소지섭, 신민아, 정겨운, 유인영, 성훈, 슈퍼주니어 헨리까지.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KBS2 새 월화드라마 ‘오 마
-
당신이라는 영원한 미로 사랑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
버지니아 울프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의 마음이 이제야 비로소 이해될 때가 있다. 헤어질 땐 보통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. 본인들조차 잘 모를 때도 있다. 우리가 왜 헤어져
-
믿음과 의심의 경계
지인의 소개로 영화를 보았다. ‘PK, 별에서 온 얼간이’라는 인도영화다. 집으로 돌아갈 우주선 리모컨을 잃어버린 외계인의 이야기인데 종교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담았다. 결말 또
-
JTBC 직격 인터뷰 ‘위험한 초대’ 국민 MC 송해 출연
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(89)가 18일(일)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직격인터뷰 ‘위험한 초대’에 출연해 입담을 풀어놓는다. 송해를 만나기 위해 '위험한 초대'
-
이런 게 핏줄 … 입양 쌍둥이 자매 다큐 만든 서맨사 푸터먼
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던 쌍둥이 자매가 재회하는 내용을 담은 ‘트윈스터즈’의 한 장면. 오른쪽이 서맨사 푸터먼.지난 1일 개막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멀리서 반가운 손님이
-
"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 자매, 내 인생 최고의 선물"
"존재조차 몰랐던 쌍둥이 자매를 SNS(소셜네트워크서비스)로 만난 건,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죠. 내 인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."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, 각각 미국과
-
[김환영의 직격 인터뷰] 영원한 ‘국민 오빠’ 송해
딴따라를 멋있는 말로 바꾸면 대중문화예술인이다. 코미디언·가수·사회자·배우인 송해는 자칭 딴따라다. ‘대표 실향민’이기도 하다. 그는 오늘도 어머님 뵐 날과 남북통일을 손꼽아 기다
-
엄마 생각에 눈물 글썽…송해, 나는 딴따라다
“Black is beautiful.” “깜둥이 피부는 아름답다”라고 번역해도 무방한 표현이다. 이 말이 나온 즈음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긍심을 갖게 됐다. 맥락은 다르지만 ‘
-
[시사NIE] 팬덤의 변화…오빠부대에서 대중문화 생산자로
1980년대 조용필, 90년대 서태지…그리고 지금의 엑소까지 스타의 성장엔 항상 팬들이 함께 했다.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팬덤(fandaom)은
-
조용필 사진 담긴 엽서 → 서태지 열쇠고리 → H.O.T. 우비→ 엑소 이어폰…스타 바뀌어도 팬심은 영원
1980년 미국 가수 레이프 개릿의 내한공연 당시 한국 여대생들은 그에게 팬티를 벗어던졌다. ‘당신을 이만큼(?)이나 좋아한다’는 열광의 표시였다. 혹자는 이 ‘팬티 사건’을 훗
-
바람에 쓴 편지(1956)
1 하들리 가의 남자들이 떠난 자리에 홀로 앉아 있는 메릴리. 영화의 엔딩 장면이다. [영화 속에서] 욕망을 좇으며 해피엔딩 갈구 우리네 삶은 영원한 멜로드라마 석유재벌의 상속자
-
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지구 거쳐간 인류 1000억 명 모든 죽음엔 나름의 의미
카라바조(1571~1610)라고도 통하는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의 ‘성(聖) 토마스의 의심’.(1601~1602). “시간! 내 얼굴을 그리기나 하라고, 이 게으름뱅이
-
[김대식의 'Big Questions' 의미 있는 죽음이란] 지구 거쳐간 인류 1000억명…모든 죽음엔 나름의 의미
카라바조(Caeavaggio, 1571∼1610)란 이름으로 더 널리 열려진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(Michelangelo Merisi)의 ‘성(聖) 토마스의 의심
-
나는 B급이로소이다
[여성중앙]‘떡국열차’ 봉만대 감독, 나는 B급이로소이다 9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‘설국열차’가 에로 영화 감독 봉만대를 만나 재탄생했다. 제목부터 입에 착 감기는 ‘떡국열차
-
장국영 사망 12주기…'영원한 오빠' 장국영의 베스트 영화는?
장국영 사망 12주기 장국영 사망 12주기 [사진 영화 `해피 투게더` 중] '장국영 사망 12주기' 장국영 사망 12주기, 만우절 4월 1일과 겹쳐…뜨거운 '추모 열기' 만우절인